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9-20 13:47:26
▲尹부부가 19일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윤석열이 당초 계획했던 ‘조문외교’를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 尹부부는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예정되어 있던 영국 여왕의 참배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조문은 불발됐고, 尹은 장례식이 끝난 뒤 조문록만 겨우 작성했다. 보통 조문이 끝난 다음 조문록을 작성하게 되는데, 지각으로 인해 尹부부의 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저희 추정으로는 교통 사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통 때문에 안전이나 원활한 안내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영국 왕실에서 이야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尹 부부는 한,중,일 중 유일하게 조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중국 부주석 ‘왕치산’과 일본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무사히 조문을 마쳤다. 또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각국 주요정상들도 대다수 조문을 마쳤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문외교’가 아닌 ‘조문참사’, ‘외교결례’라며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 일정 준비 과정에서 실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무성했다. 영국 측 의전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홀대’ 논란 또한 피해갈 수 없었다.
조문은 국가수장들이 관 앞에서 영국여왕을 독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여서 '외교의 장'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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