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청원 "41만명 넘었다"…이틀 만에 20만 명 더 늘어

박찬대 "대통령 탄핵 국회 청원 100만 넘길 것"

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6-28 13:42:31

▲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이 28일 오후 1시를 조금 넘겨 동의수 41만을 넘어섰다. 

 

20일 등록된 이 청원은 나흘째가 된 23일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이미 회부됐지만, 종료 시점인 7월 20일까지 '성립 후 동의 진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청원 7일 차인 26일 20만명을 돌파했고, 그 뒤 이틀 만에 20만이 더 늘어  40만 동의도 넘긴 상황이다.

 

▲ 2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동의하신 국민이 35만 명을 훌쩍 넘었고 어제 하루 사이에만 15만 명이 청원에 동참했다"며조만간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탄핵안을 발의하자 공영 방송을 정권의 애완견으로 만들기 위해 비밀 군사 작전하듯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며 "강도가 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경찰이 출동하려 하니 아예 불까지 지르겠다고 나선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그는 "방송장악 쿠데타의 가장 큰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밀실에서 방송 장악을 총지휘하는 몸통이 대통령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35만 명을 훌쩍 넘은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의 불법 방송 장악 쿠데타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더 키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탄핵 국회청원은 종료일인 7월 20일까지 동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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