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3-24 12:41:2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간부들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말미에 이같은 사실을 직접 밝힌 한 위원장은 전의교협 측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의대생 증원 2000명을 선언한 가운데 이 같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전국 의대 교수들은 25일 사직서를 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의사협회는 전공의들이 돌아올 길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는 오는 26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법과 원칙에 있어서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며 2천 명 의대 증원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 "인원을 변경시킬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후 전의교협과 만남을 직접 밝힌 것은 이 난국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양쪽의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정부측에게 반발짝 물러나라는 일종의 타협한을 제시할 경우 윤 대통령과의 정치력 싸움에서 맞서는 모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고 전의교협에게 다른 무언가를 제시하기에는 권력이 없다는 점도 한 위원장의 딜레마다.
어떻든, 오후 한 위원장의 만남 결과에 정치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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