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3-23 13:41:42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윤석열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기로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 당사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당 차원의 천막을 치고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천막 당사를 지키는 등 장외 투쟁의 중심에 서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장외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원내에서도 윤석열 파면 촉구를 위한 발언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재판소의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라며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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