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부터 광화문 천막 당사 "尹 파면까지 국민과 함께"...헌재 선고 촉구

헌재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 결의안,전원위원회 개최 추진
"광화문에 천막당사, 내란수괴 파면 및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 삼겠다"
박찬대 "헌재는 더이상 책무회피 말라...25일이라도 파면 결정해야"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3-23 13:41:42

▲ 19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윤석열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기로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 당사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당 차원의 천막을 치고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천막 당사를 지키는 등 장외 투쟁의 중심에 서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 2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또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전원위원회 개최도 추진한다. 국회 전원위원회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열린 적이 있다. 국회법상 주요의안을 상정하기 전후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이 요구할 때 열 수 있다. 

 

장외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원내에서도 윤석열 파면 촉구를 위한 발언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재판소의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라며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