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18 13:40:24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18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및 고위직 인사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직무대리는 언제든지 주요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는 사람”이라며 “향후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수사대상자”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박 직무대리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박 직무대리는 “저는 계엄과 관련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박 직무대리는 지난 15일 계엄 사태 관련 추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 직무대리는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 요직에 임명됐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서울청 뉴미디어 홍보계장 재직 시절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불출마는 좌충우돌식 정치적 패착에 대한 귀결로 보인다'는 글을 리트윗(재전송) 한 것에 대해 물었고, 박 직무대리는 “새로운 스마트 기기 지급받아 테스트 과정에서 버튼 조작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해당 내용은 찾기도 힘들고 대단히 민감한 정치적 사건이었다. 경찰조직의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런 전력으로 고속승진을 한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박 직무대리는 자신의 고속 승진에 대해 “인사에 관해선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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