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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4-20 14:00:29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사실상 차단되며 선거 판세가 ‘다자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경선 결선에 오른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은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모두 선을 그었다.
유영하 후보는 2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서약을 한 만큼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공천 결과에 불복하면서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후보 역시 “이미 당의 공식 절차에 따라 경선이 진행됐는데 또 다른 결선을 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영하 후보는 박근혜의 지원 유세 가능성도 언급하며 변수 확대에 나섰다. 유 후보는 “판을 바꿀 변곡점이 오면 한 번 정도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대구뿐 아니라 충청 등 타 지역 지원 유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기와 방식은 박 전 대통령의 판단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보수 진영 내부 경쟁이 포함된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경우 보수 표심 분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주호영 의원은 공천 배제에 반발해 법적 대응과 함께 공개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이진숙 전 위원장 역시 현장 행보를 지속하며 독자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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