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3-24 12:38:41
▲ 김부겸 위원장(사진=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2월에는 당이 공천 후유증 등 때문에 어려웠던 게 사실이지만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봐서 이종섭 대사 사태 등으로 심판론에 불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경남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민생탐방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위로 치고 올라가던 여당 기세를 꺾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나, 당에 기대하시는 분들의 마음에서 반등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선 것"이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본격 선거운동을 앞둔 시점인데, 두세 차례 출렁이는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전체적인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남의 경우 전체 16석 중 반 정도는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쪽 다 오차범위 내 치열한 상황인데, 정치적으로 큰 실수를 어느 당이 하느냐, 이런 것도 연관되기 때문에 함부로 판세를 짐작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목표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돌풍'과 관련해서는 "인정한다"며 "윤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제동을 걸고 싶은데 민주당이 흡족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선명성을 바라는 유권자들도 그쪽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윤 정부의 독선·독주 견제 측면에서는 우당관계는 맞다. 그러나 단기간 정치정세로 볼 때 이 문제는 분명히 구분하는 게 좋겠다"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출범시킨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의 공식 파트너"라며 "총선이 끝났을 때, 그 결과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의석의 합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국회의장을 포함한 원 구성에 주도권을 쥐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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