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홍준표보다 2% 더 나오게 해야"…명태균 통화 육성 공개

"명씨 지시대로 표본 작업"…경선 결과와도 전면 배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조작 지시 내용 통화 녹음 공개돼
뉴스토마토 명씨와 강씨의 통화 녹음과 결과 정리 단독보도해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10-15 13:31:12

▲뉴스토마토 보도화면 캡쳐 

 

15일 뉴스토마토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홍준표 대구시장보다 2~3%포인트 높게 나오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 것을 지시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명태균씨와 회계 실무담당 강혜경씨 간의 통화녹음 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9월 강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뉴스토마토가 공개한 명태균 통화녹음 화면 캡쳐 

 

관련 통화 녹음은 2개로, 먼저 2021년 9월29일 오후 3시33분 명태균-강혜경씨 간 통화는 다음과 같다.

 

 

다음은 2021년 9월29일 오후 4시50분에 진행된 명태균-강혜경씨 간 통화내용이다.

 

 

조사에 응답한 20대와 30대 표본 전체가 아니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젊은 층 표본만 인위적으로 키워 명씨 의도에 맞췄다는 말이 된다,

 

뉴스토마토는 해당 여론조사는 비공표 자체 조사였다며 결과는 명씨 주문대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래한국연구소가 전국 성인 남녀 2038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29일 하루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RDD ARS 무선100%)를 보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33.0%, 홍준표 29.1%, 유승민 12.4% 순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 간 격차는 3.9%포인트로, 명씨가 말했던 2~3%포인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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