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18 14:10:10
윤석열이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윤석열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은 탈당 배경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인가, 붕괴될 것인가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탄핵 심판 때 윤석열 측 변호인단으로 재판에 서 "12·3 계엄으로 저는 계몽됐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던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김 변호사는 같은 날 오후 SNS를 통해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다"며 김 후보를 돕기 위해 "생애 처음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 "김문수 후보의 검증된 능력과 앞으로의 비전, 공약, 그의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과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미디어법률단 활동 이력도 공개하며 "정체불명의 외부 인사로 몰아가는 시선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또 "김 후보가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자통당)과 관계있다는 한동훈 전 대표 등의 주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힘에 들어왔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탄핵 반대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50프로가 넘었었다"며 "더 폭발적인 기세가 돼가자 여론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 정도면 이재명을 이기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을 폈다.
김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 부르고 윤어게인 신당 창당에 나서는 등 지지 행보를 보여왔다.
다음은 윤석열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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