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11 13:28:14
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 가운데, 야권이 일제히 거친 비판 논평을 내놨다. '12·3 비상계엄'에 대한 반성 없이, 오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권을 겨냥한 비난으로 점철된 연설이었다는 지적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권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내란 사태에 진심 어린 반성이 없다. 여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욕설과 비난만 난무했다. 상대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며 "권 원내대표의 주장처럼 윤석열이 그렇게 대통령 노릇을 잘했다면 대체 왜 지금 개헌을 주장하나. 민주당 정권 15년 동안 단 한 번도 흔들림이 없었던 한·미동맹은 왜 들먹이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내란 사태로 인한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이라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꼼수"라며 "권 원내대표의 연설을 보면 마치 민주당이 여당이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었던 것처럼 보인다. 자신들의 씻을 수 없는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야당 대표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생경제는 안중에 없고 민주당 죽이기 이재명 죽이기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국민의힘"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방탄을 위해 내란에 동조하는 위헌 세력, 내란 선동과 가짜뉴스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이 국민의힘의 본모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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