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28일 이준석, 내란세력과 단일화 할까...오늘 2시 긴급 기자회견

국민의힘, 이준석 향한 단일화 압박...사전투표 전까지
김재원 "10% 얻어서 정치적 존재감 드러내는 것만으로 보수 분열 책임까지 감수겠느냐"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27 13:47:39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2025.5.26 (사진=연합뉴스)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범보수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떠오른 가운데 26일 국민의힘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전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을 확실한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가 절실하다”라며 “이준석 후보도 범죄피고인이 ‘총통’으로 등극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대의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 측의 김재원 비서실장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국민적인 여망이고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10%를 얻어서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이전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제한적이나마 단일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022년 3월3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동을 통해 극적으로 단일화 및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개혁신당은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20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이준석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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