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05 13:25:21
우 의장은 이날부터 9일까지 하얼빈(哈爾濱)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행사 참석과 중국 최고위급과의 연쇄 면담 등을 위해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은 이번 방중 기간 시 주석뿐 아니라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경제협력 증진 및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등 국익외교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 정국 이후 국회의 민주주의 회복 노력을 설명하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인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의 탄핵소추로 국정 공백인 상황에서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정상급 외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주문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 정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안중근 기념관, 자오린(兆麟) 공원(옛 하얼빈공원) 등 하얼빈 소재 항일 유적지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김태년·박정·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헌승·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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