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1.8평 독방은 생지옥, 정치보복"...법무부 "일반 수용자들과 동일"

'尹 멘토' 신평, 미국 등 국제사회 개입 촉구
"책상도 없이 쭈그려 식사, 밤엔 꼼짝달싹 못 해"…정치보복 주장
"1.8평 독방은 생지옥, 미국과 서방국이 야만적 인권탄압 중지시켜줘야" 호소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7-28 13:48:36

▲ 내란수괴 윤석열 (샤진=연합뉴스)
윤석열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을 접견한 후 "1.8평 독방에서 생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개입까지 촉구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평 "책상도 없이 쭈그려 식사…가혹한 인권탄압"


신평 변호사는 지난 25일 윤석열을 접견한 후 27일과 28일에 걸쳐 자신의 SNS에 접견 후기를 올렸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이 "약 1.8평 남짓한 독방"에 수감되어 있으며, "책상이나 의자는커녕 방안에 골판지로 만든 허술한 받침대 하나가 놓여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로부터 "여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하고,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해 소화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이러한 환경을 "처참한 주거환경", "생지옥(Hell on the Earth)"이라고 표현하며, "전직 대통령을 향한 가혹한 정치보복의 일환"이자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인권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그는 미국이 브라질 대법관에게 제재를 가한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인권탄압을 중지시켜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법무부 "일반 독거실과 동일, 편의시설 갖춰져"


신 변호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법무부는 앞서 지난 13일, 윤석열의 처우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법무부는 윤석열이 "교정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처우받고 있으며, 수용 거실은 "일반 독거실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풍기 등 기본적인 생활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며 "실외 운동 역시 법령에 따라 보장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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