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상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위원장 "지방선거 모든 영역에 후보 낼 것"

"'조국 정치학교' 통해 지역 인재 발굴"

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08 13:11:55

▲정도상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도상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8일 "2년 뒤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한 모든 영역에 후보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준비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들에게는 '조국 정치학교'를 졸업해야 그 자격을 주려고 한다"며 "지역의 인재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2년간 거치면 도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치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치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이 갑자기 공천받아 내려와서 지금까지 전북 정치가 얻은 게 무엇이냐"며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래 더불어민주당 실력자들에게, 국회의원들에게 줄만 잘 서면 되는 상황을 도민들은 목격해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오는 7월 20일 조국혁신당 전국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할 뜻을 밝히면서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한 과정과 목표를 설계하고 시도당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체계를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 투표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위성정당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전북 등 호남권에서는 민주당을 앞서며 1위를 차지했었다.


이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하면 전북 등 호남권은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했지만 최근의 여론추이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조사를 종합하면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호남 전체도 민주당에 크게 뒤지면서 차기 지선도 민주당 독주체제로 치러질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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