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사전투표 "관리 부실 일어날 수 있지만 투표 안하면 더 큰 문제라"

"사전투표제 없애는 것 찬성하는데, 투표를 안해버리면 전체투표율 낮아져 문제""
"이준석 '젓가락' 발언, 별로 주목하지 않아"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29 13:18:07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25.5.29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사전투표를 안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져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제가 먼저 투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 1동 주민센터에서 딸 김동주 씨와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깜깜이' 기간 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벌써 3년 전부터 출발해서 한 번 (선거 운동을) 했고, 저는 우여곡절 거쳐서 한 달도 안 된 기간"이라며 "마지막 추격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유권자에게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그는 "제가 오늘 관외 투표를 했는데, 과정이 복잡해 여러가지 관리 부실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저는 제도를 개선하고 없앤다는 것에 찬성하는데, 만약 (투표를) 안해버리면 전체 투표율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 논란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며 "그 내용 자체에 별로 주목하고 있지 않고, 이재명 후보만 해도 워낙 소재가 많다"고 했다.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진행한 데 대해 그는 "딸이 부천에 사는데 가깝다"며 "혼자 (투표) 할 때보다 훨씬 좋고 더 행복하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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