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정훈 국감 폭언·욕설 징계 요구…김현지 관련 허위 주장 별도 경찰 고발

민주당, 박정훈 의원 국감장 폭언·욕설로 윤리위 제소
‘찌질한 놈’ 문자 공개 등 국회의 품격 훼손 주장
김현지 의혹 허위사실·주진우 의원 명예훼손 혐의 경찰 고발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0-16 13:08:30

▲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공개한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16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 측은 박 의원이 국감장에서 김우영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에휴, 이 찌질한 놈아’ 등의 문자와 국감장 내 폭언이 국회의원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박 의원의 폭언과 욕설로 국감 진행이 어려워졌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비윤리적 행위”라고 밝혔다. 박 의원의 발언 공개로 인해 과방위 국감은 두 차례 정회되기도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박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박 의원이 국감과 별도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민주당이 판단한 사안이다.

민주당은 이번 조치로 국회 내 윤리 기준을 확립하고, 의원들의 공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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