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3-01 13:07:22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만세삼창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삼일절을 맞아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혼란한 정국을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총칼마저 이겨낸 자주독립의 함성이 새로운 나라의 길잡이가 되었듯'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 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라는 자신의 고향인 안동 출신 시인 이육사 선생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하며 "침략으로 주권마저 상실했던, ‘북쪽 툰트라’ 같은 그 땅에 자주독립과 자유, 평등의 씨앗을 뿌렸던 날. 총칼을 이겨낸 평화의 연대는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피어났다"면서 "과거 이 땅의 주인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것처럼, 오늘의 대한국민도 두려움 없이 계엄군의 장갑차와 총칼에 맨 몸으로 맞섰다"고 말했다.
이어 "무력과 폭압으로 점철된 내란의 어둠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알린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길 수 없었다"면서 "106년 전 뜨거운 역사가 증명한다. 국가적 환란 때마다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열어낸 것은 언제나 행동하는 주권자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만한 권력이 국민을 억압하고 능멸하려 들 때마다 우리 국민은 하나 되어 힘을 모았고 무너져 가는 국가를 바로 세웠다"면서 "그 때도 지금도 언제나 답은 광장의 함성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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