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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6-18 14:56:08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차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며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고 한동훈 전 대표를 견제하는 동시에 자신의 역할론을 부각시키며 전당대회를 겨냥한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나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다음 총선은 정말 중요하고 그다음 바로 대선도 있다"며 "제 경험이 당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출마 선언은 아니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나 의원은 최근 당내 핵심 쟁점인 장동혁 대표 체제와 한동훈 전 대표 복당 문제에 대해 잇따라 입장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 대표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사퇴 요구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 한동훈 전 대표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가 자신을 "보수의 전략 자산"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보수에는 그런 전략 자산들이 많다"고 평가절하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쟁자들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당권 명분을 쌓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 의원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내 주류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정작 당의 진로와 지도체제, 차기 총선 전략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과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패배와 내부 갈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 쇄신 방안보다는 차기 지도부 구성과 당권 경쟁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혁신 논의보다 또다시 계파와 당권 중심 정치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나 의원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나경원 추대론'에 대해서는 "들은 바도 없고 나는 주류 세력이 아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과 역할론을 거듭 강조하면서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사실상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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