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단독 청문회 나온 박상용…“무도한 권력의 공소취소 막기 위해 버텼다”

김현정 기자

minerva8do.ob8@gmail.com | 2026-04-07 14:00:07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7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 '민주당의 공소취소·재판조작 진상규명 청문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2026.4.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 7일 국회 국정조사특위와 별도로 청문회를 열고 박상용 검사를 출석시켰다. 박 검사는 청문회 시작과 함께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회의 도중 여야 충돌이 이어지자 퇴장한 뒤 별도 장소에서 ‘민주당의 공소취소·재판조작 진상규명 청문회’를 진행했다.

박 검사는 “15년 검찰 생활 동안 아직 직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도한 권력에 의한 공소취소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국정조사에서 증언하면 위증 고발 뒤 특검 출범과 공소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일 국조특위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뒤 38분 만에 퇴장했으며, 이후 법무부 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 검사는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진술 회유와 이른바 ‘연어 술자리’ 의혹으로 감찰과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대검찰청 은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를 통해 관련 감찰을 진행 중이다.

국정조사 특위에서는 박 검사 증언 방식과 증인 선서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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