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2부속실 설치는 특검 민심 호도" 빵 대신 과자 부스러기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1-06 13:00:59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정권이 ‘특검 민심’을 ‘제2부속실 설치’로 돌려세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이 올라간 후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특검 민심’을 제2부속실 설치와 같은 얄팍한 수단으로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제2부속실 설치는 특검의 대안이 아니다"라며 "얄팍한 물타기로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려 들지 말라"고 주장했다. 

 

권 수석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를 주장하며 ‘국민 다수가 원하면’이란 조건을 내걸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외쳤던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무너뜨려 놓고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오만과 독선으로 민심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그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주장을 한사코 거부해 오던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에 분노한 ‘특검 민심’을 회피 해 보려는 물타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권 수석 대변인은 "빵 대신 과자 부스러기로 '특검 민심’을 호도하려는 것입니까?"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던 대통령은 왜 국민의 명령인 특검법을 거부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윤석열 정권은 특검법 거부로 국민과 역사의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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