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사망 40명·실종 9명…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13명

17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대피 1만명 부상자 34명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7-17 12:59:01

▲오송 지하차도 추가 실종자 수습 (사진=연합뉴스)

 

폭우로 인한 피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엄청난, 어처구니 없는 재난 결과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일 11시 현재까지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전국에서 1만여명이 일시 대피했고 부상자는 34명이며 오송지하차도 한 곳에서만 무려 13명이 사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고 실종은 부산 1명, 경북 8명, 부상자는 경북 17명 등 34명이다.
 

▲오송지하차도 침수된 버스 (사진=연합뉴스)
일시 대피자도 증가하고 있다. 

 

15개 시도 112개 시군구에서 6천258세대 1만608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중 추가 피해를 우려해 미귀가한 인원이 3천217세대 5천519명이다.

경북에서 가장 많은 1천971세대 2천995명이 대피했으며, 충남 1천409세대 2천684명, 충북 1천345세대 2천500명, 전북 594세대 1천8명 등이다.

농작물 피해도 침수 2만6천893.8㏊, 낙과 39.7㏊의 2만6천933.5㏊로 늘었으며,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3천마리 등 총 57만9천마리가 폐사했다.


공공시설은 충남 311건, 경북 150건 등 총 63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하천제방 유실이 170건, 도로 사면 유실·붕괴가 147건, 낙석·산사태도 9건으로 늘었다.

사유 시설 피해는 충남 140건, 전북 60건 등 318건이 발생했다. 주택 139동이 물에 잠겼고, 52동은 전·반파됐다.

도로 271곳과 하천변 853곳이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256곳도 통제 중이다. 

 

KTX 서울∼부산, 용산∼목포·여수, 중앙선(이음), 중부내륙선(이음)은 운행중지됐지만 경부·호남·전라·경전·동해 선로는 운행 중이다. 일반열차 전 선로는 운행을 멈췄다.


항공기는 김포 7편, 제주 5편을 비롯해 총 16편이 결항됐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집계된 자동차보험 차량 침수 피해 신고가 총 995건이라고 밝혔다. 

 

충청지역이 2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172건, 광주광역시 110건, 경북 93건, 전남 79건, 전북 77건의 순이었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