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dongjin9164@hanmail.net | 2021-06-18 12:56:18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코로나 19 대응, 기후변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양국의 코로나 대응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회담을 시작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국민들의 노력과 문 대통령의 지도력으로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지금까지 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강력한 지도력으로 국내외적인 문제를 해결해 온 것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공평해질 수 있다고 하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대북 관계 논의 결과를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진전될 수 있도록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면서, 독일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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