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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9-07 14:00:49
제22대 국회 후반기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여야는 민생·경제 법안과 사법개혁, 부동산 정책, 2기 개각 인사청문회,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을 놓고 정국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정기국회는 7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주요 일정을 이어간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입법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메가특구특별법을 정기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제시했다.
검찰개혁에 이은 경찰개혁도 추진한다. 사건 암장과 무단 종결, 증거 은닉·조작, 수사정보 유출과 개인정보 침해 등을 차단하고 외부 감사와 수사 제척 사유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공급 확대와 주거정책 공론화를 위한 여야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역세권과 준공업지역의 고밀·복합개발,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등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정책 혼선과 2기 개각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겠다는 방침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정부가 비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 축소 방침을 발표한 지 29일 만에 철회한 점을 들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와 새로운 형사사법체계 시행을 앞두고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발생한 강력사건 등을 근거로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공세를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관련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취, 검찰 수사자료를 잇달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자 측은 국내 기술의 해외 유출 우려와 임상시험 절차 지연에 관한 고충민원을 전달했을 뿐 승인이나 심사 기준 완화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용 후보자는 장관 임명 뒤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자의 당직 활동과 기본소득당 운영 방식, 이른바 ‘언더조직’ 관련 의혹 등도 청문회 쟁점으로 거론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잇따른 장관 후보자 의혹을 ‘인사 참사’로 규정하며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물론 개각 자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취합해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고 특검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정기국회의 주요 안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군사적 기여 요구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파병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규 병력이나 부대를 해외에 파견하려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정부가 파병동의안을 제출할 경우 여야뿐 아니라 범여권 내부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병 반대 측에서는 미국의 전쟁에 한국이 연루될 경우 중동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교민, 선박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란 측 인사도 한국이 파병하면 중동 지역의 한국 경제·군사 자산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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