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포토라인 설 '내란 수괴' 尹 선거운동..."반대편 강력, 전체주의에 맞서야"

페이스북에 긴 글 남겨
“김문수 후보 선출에 경의... 힘 모아달라”
"탄핵됐지만 당에 늘 감사...당 원망한 적 없어"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반드시 승리할 것"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11 13:43:17

▲ 21일 내란혐의 2차 공판에 출석한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이 11일 직접 입장문을 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며 “이제는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 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덕수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며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석열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이제는 마음을 모아 달라”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윤석열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도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서 함께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 11일 윤석여릐 게시글에 달린 댓글들 (출처=윤석열 페이스북)

 

12·3 불법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파면으로 조기대선이 열리지만 반성이나 사과는 커녕 극우 중심의 특정 지지층을 선동하는 윤석열의 메시지에 네티즌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일부는 그의 글을 반기며 "힘내라"고 했지만, 상당 수의 댓글이 "한덕수 도와주라 했다는 게 사실이냐", "재판이나 잘 받아라", "탈당하고 조용히 계셔라" 등의 부정적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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