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12-01 11:09:3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11월 4주차(21∼23일) 조사보다 1%포인트(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11월 2주차 36%에서 3주차 34%, 4주차 33%로 내린 뒤 이번 조사에서 또 내려 3주 연속 떨어졌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4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등이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6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 등이 꼽혔다. 소수 응답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도 새로 포함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가 55%로 부정 평가 35%를 앞섰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긍정 52%·부정 43%), 70대 이상(긍정 63%·부정 29%)에서 긍정 평가가 더 많았으나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이 34%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1%p 내렸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하락한 3%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로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다.
주관적 정치 성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3%가 중도라고 답했다. 31%는 보수, 26%는 진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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