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26 06:00:14
경기도 시흥시장을 세번 연임한 김윤식 전 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자신을 컷오프시킨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맞대결을 펼치겠다고 밝혀 파장을 예고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언론들에게 "오는 27일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출신인 김 전 시장은 고 제정구 의원 비서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시흥시장을 내리 3번 연임했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시흥을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당도 경선지역으로 정했다가 갑자기 조정식 의원을 전략공천해 출마 길이 막혔고, 이번에는 후보자 검증 과정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 전시장은 조 사무총장의 "출마 원천봉쇄"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적격 판정 이유는 4년 전에 갑자기 경선지역을 조정식 전략공천으로 바꾼 데 대해 반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1일 시흥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 의원은 본인이 시흥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단한번도 경선을 한 적이 없다"며 "온갖 술수를 동원하여 연명하여 왔고 저 또한 2번이나 경선 참여를 배제당했다"고 질타했다.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영등포갑)도 국민의힘 입당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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