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9-29 12:50:37
▲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 "류제성 후보가 금요일 오후 단일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당도 충분히 존중한다"며 "단일화의 문은 열어놓겠지만 단일화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2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과 협력이라는 기조를 변함없이 가져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혁신당을) 우당이라고 하면서 힘 자랑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부산 금정에서 이기고 싶은 게 국민의힘인지 혁신당인지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단일화를 하자고 하는 것은 선거를 이기기 위한 것이지 양당의 지지층을 갈라 놓으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양당의 지지층을 갈라놓고 감동 없는, 마지 못해 단일화 하자는 게 민주당의 태도인지 고민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판세에 대해 "양당이 단일화 해서 일 대 일 구도를 만들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조국 대표도 저한테 함부로 혁신당을 발로 차지 말라.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하려면 민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혁신당 당원과 지지자의 마음도 얻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다"고 부연했다.
혁신당은후보 단일화 1차 시한을 투표용지를 인쇄하는 다음 달 7일로 제시했다. 2차 시한은 사전 투표를 하는 다음 달 11일, 3차 시한은 다음 달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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