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1-08 17:00:40
국민의힘 전 대표인 김기현 의원은 8일, 특검팀이 압수한 명품 클러치백과 관련해 “2023년 3월 당 대표로 당선된 뒤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클러치백을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당 대표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를 표했던 것일 뿐이며 어떠한 청탁이나 대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민중기 특검이 자신의 주식투자 사기 의혹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이를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를 벌이는 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Roger Vivier(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확보했으며, 그 중 한 개에는 김 의원 배우자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와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모지에는 “당대표 당선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선물이 단순한 축하선물이었는지, 혹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의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