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2-16 13:00:53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원팀 민주당’과 당원 중심 정당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흔들림 없이 하나 된 민주당으로 지방선거 승리의 길을 열고, 당원이 진짜 주인인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 내내 ‘원팀’을 강조하며 당내 결속과 안정적 당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내부를 향한 경쟁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단단한 당”이라며 “누가 더 앞서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책임 있게 지킬 수 있는지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정한 당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의원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경선을 통해 기준은 명확하게, 과정은 투명하게, 결과는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대표가 약속한 원칙을 최고위원으로서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당정 관계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를 흔들림 없이 원칙 위에 세우겠다”며 “갈등을 키우는 정치에는 단호히 선을 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앞서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전당원 1인 1표제’와 관련해 “충분한 설명과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최고위원 당선 시 논의를 다시 이어갈 뜻을 밝혔다.
내년 1월 11일 치러지는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는 여러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당 운영 방향과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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