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1-30 12:47:03
윤석열 지지자들이 설날에 이어 오늘도 서울 구치소 앞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신자유연대' 등은 "구치소 앞에서 6000명이 모여 집회를 하겠다"라며 신고를 해둔 상황이지만, 정작 집회에 모인 인원은 4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서 구치소 주변에 기동대 3개 부대를 배치하고 버스로 차벽을 만들었다.
한편 설 당일인 29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윤석열이 있는 구치소 앞으로 달려가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세배를 했다.
연휴가 끝나면 또 여당 지도부는 물론 대통령실 고위직들까지 잇따라 접견을 신청해 윤석열의 말을 바깥으로 실어나르며 지지자들의 선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떡국 드셨는지 평안하신지 근황을 좀 알아보고 여기 나와 있는 애국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러 왔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대통령을 석방해서 적어도 헌재 심판에 있어서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 줘야 된다" 며 구치소 문 앞에서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강성지지자들과 함께 즉각 석방을 주장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새해 인사를 서한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탄핵반대당협위원장모임(탄당모)’ 소속 당협위원장 80명은 "독방에서 쓸쓸히 새해 첫 날 맞이할 대통령 외롭다 생각말고 힘 내시라"며 “역사는 자유민주주의와 ‘한강의 기적’이 무너지지 않도록 몸을 던진 윤석열 대통령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내용을 서한에 담았다.
서한은 윤석열을 접견한 변호인을 통해 전달됐으며 윤석열이 "고맙다. 수고가 많다"는 인사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구치소에 참여한 탄당모 원외 위원장은 김선동·심재철·한길룡·심재돈·조광한·오경훈·홍형선·최진학·고석·안기영·이상규·김기남·홍인정·이용·신재경·하종대·최기식·박종진·이정만·홍윤오·손범규·고광철 위원장 등 총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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