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29 12:45:36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표 후보는 당의 운영 기조를 '정치 투쟁'과 '민생경제 대연정'의 '투 트랙'으로 전환하자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연정 내각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김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제부처 전면 개각과 여야 합의를 통한 중립적 내각 인사 추천, 긴급 민생지원금 집행과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을 주창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주장해도 싸움만 하다 끝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민생경제 대연정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 구호인 '먹사니즘'을 현실화할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같아지기 어렵지만 민생을 위해 연대가 필요할 땐 할 수밖에 없다며 민생경제 대연정은 민주당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이같은 제안을 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과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은 아전인수격"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제안을 전당대회용으로 펼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10%대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위해 '대승적 제안'을 한 것으로 포장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으로 이와 관련하여 정부측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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