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3일 방일·19일 이탈리아 정상회담…다자 외교 본격화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1-09 13:10:55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 나라시를 방문한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의 첫 방일이자,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9일 “이 대통령이 1월 13~14일 일본 나라시를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라시는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기반이 된 상징적 장소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시에 도착해 정상회담과 만찬을 갖고, 지역·글로벌 현안과 함께 경제·사회·문화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4일 오전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친교 행사를 가진 뒤, 동포간담회를 마치고 귀국한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 대해 “총리 취임 이후 조기 양자 방문을 통해 셔틀외교의 의미를 살리고,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한·일관계 발전 기조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는 일본 방문에 이어 유럽으로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멜로니 총리는 이 대통령 초청으로 17~19일 공식 방한하며, 이탈리아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19년 만이다.

멜로니 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 유럽 정상으로, 청와대 복귀 이후 맞는 첫 외빈이기도 하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을 통해 교역·투자, AI·우주·방산·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협력, 교육·문화·인적 교류 전반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EU 내 4대 교역국 중 하나로, 연간 약 10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주요 협력국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선수단과 국민 안전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2018년 수립된 한·이탈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정상외교를 통해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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