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07 12:42:01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디올백' 논란에 대해서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한 진솔한 해명과 또 사과가 필요하면 사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7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이 의원은 "그게 몰카나 함정에 빠뜨린 야비한 수단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그런 사람을 함부로 만난 점, 그리고 만나서 어쨌든 액수가 소액이라 할지라도 주고받고 한 점, 이런 점은 걱정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에 있을 때에도 당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갔던 이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후에도 계속 같은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의 비서로 근무했든지 또 장관을 역임했던 분들은 현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여러 가지 공직의 혜택을 받은 분들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며 양지 출마와 관련해서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게 대통령의 리더십을 더 구축하고 발휘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데, 대통령 주변에서부터 소위 국민의힘 텃밭, 대구·경북 쪽에 간다든가 또는 부산·영남 지역에서도 더 좋은 지역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에 만약에 신청을 해버리고 그쪽을 공천을 받게 되면 오히려 대통령한테도 저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규칙에 따라 동일지역 3선 출마로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 대해 경선 득표율을 15% 감산하는 페널티를 주고,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에 대해서는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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