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26 12:40:21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에 박범계 의원이 선임됐다.
23일, 박 의원은 중도 사퇴한 정필모 의원의 후임으로, 당 지도부 관계자는 “회의 중 최종 후보 확정을 못하고 대표에게 위임했다”며 “대표가 회의 종료 후 박범계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시고, 박 의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중앙당선관위는 22대 총선 및 재·보궐선거 경선 관리를 맡는 기구로 정 의원은 지난 21일 선관위원장직 사의를 밝혔다.
이를 두고 경선 여론조사 수행업체 '리서치DNA'의 공정성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업체는 경선 여론조사 수행업체 선정이 끝난 뒤에 추가로 포함됐고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3년 성남시 시민 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됐고 결국 경선 조사 업무에서 제외됐다.
선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민정 의원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논란 때문에 정 의원이 선관위원장을 사임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혀 관계 없다"며 "정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후인 26일 새벽 기자들과 만나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 “민주당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며 “불가피한 부분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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