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김건희특검·채상병특검·지역화폐법 오후 본회의 상정"

국민의힘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

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9-19 11:15:22

▲나란히 선 국회 여애 원내대표단과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2시 본회의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쟁점 법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나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초 9월 26일 본회의에서 안건처리를 하기로 합의한 일정이 있는데 굳이 일주일 앞당겨 갑자기 의사일정을 만들어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추 원내대표의 주장일 뿐, 우 의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 등 본회의에 부의된 3건의 법안을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양당이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하여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의장 판단으로 본회의 상정을 일주일 미뤘다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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