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5선 의원 (사진=연합뉴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이 8일 당에 남아 총선 승리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청주 청원 총선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된 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변 의원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정중한 요청도 없이 나를 공천 배제했다"면서 "보수의 텃밭에서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게 허망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변 의원은 "5선은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청주시민, 청원구민, 당원동지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0

 

변 의원은 "20년 몸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었다"며 중진다운 멋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 1일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청주 청원에서 변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했다.

이에 변 의원은 계파 간 균형 때문에 자신이 희생됐다고 반발하며 경선 기회 보장을 요구했지만, 공관위 등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변 의원이 빠진 청주 청원에서는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충청권 인재 15호로 영입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공천장을 놓고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경선을 치른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