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MB 선거판 등장, 나라 꼴 말 되나...이러다 尹도 뛰겠다”

“박근혜 지원유세, 결국 하정우에게 유리할 수도”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28 12:00:13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오른쪽) 의원이 2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22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러다 윤석열까지 함께 뛰는 세상이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의 광폭 행보에 이어 MB도 부산행이라고 한다”며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닌다”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으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 국정농단과 비리로 감옥에 있어야 할 두 사람이 선거판에 나서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국민이 정신 바짝 차리고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는 최근 대구·충청·부산·울산·경남 등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고, 이명박 역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윤석열도 보석으로 나와 같이 뛰어다니면 나라 꼴이 말이 되겠느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박근혜의 지원 유세가 일정 부분 보수층 결집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정한 지지 세력이 있기 때문에 그 세력만큼은 먹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오히려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열세니까 박근혜까지 지원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며 “박근혜 등장으로 한동훈계 보수표가 박민식 쪽으로 이동하면 결과적으로 하정우 후보에게 어부지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극우 진영에서는 윤석열의 ‘옥중 메시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는 강용석 변호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유우파 결집을 위해 윤석열의 옥중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유세가 자유우파를 결속시키고 있는 것처럼 윤석열의 메시지도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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