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최상목 "민감국가 포함, 부정적 영향 없도록 하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 "미 측에 우리의 노력을 적극 설명해 달라"
"산자부 장관, 미 에너지부 장관 만나라"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17 12:34:24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미국 에너지부(DOE)의 민감국가 포함 조치가 한·미 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관계기관들이 미국 측에 적극 설명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이를 위해 안덕근 산자부 장관이 이번주 중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미 에너지부는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시켰다. 효력이 발휘되는 4월 15일 전까지 변화가 없으면 한국은 미국과의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제한될 수 있다.

최 대행은 또 상호관세 문제와 관련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면담 결과를 논의했다. 또 USTR의 불공정무역 관행 의견수렴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 측 대응 논리와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최 대행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미 측에 우리의 노력을 적극 설명해 달라"며 "상호관세 대상 유력 업종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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