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8월 17일 개최…정청래·김민석·송영길 당권 경쟁 본격화

권역별 순회경선 통해 차기 지도부 선출
지방선거 평가위 구성…당 혁신 논의 본격화

김현정 기자

minerva8do.ob8@gmail.com | 2026-06-09 13:13:41

▲ 더불어민주당 임시 전당대회. 2025.8.2 (사진=박성규 시사타파뉴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오는 8월 17일 개최하기로 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정기 전당대회를 8월 중 가장 이른 시기인 8월 17일 개최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 다음 주 중앙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 시기와 절차에 대한 제도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한다.

당대표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한 뒤 권역별 순회경선을 통해 최종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정청래 대표가 출마를 검토 중인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당의 진로와 이재명 정부 후반기 당 운영 방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 설치도 의결했다. 평가위원회는 당 안팎 인사를 균형 있게 참여시키고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평가와 당 지도부의 인식은 다르지 않다"며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국민이 보내준 메시지를 깊이 성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선 논란에 대해선 "선거가 끝난 뒤에도 근거 없는 주장으로 지도부를 흔들려는 시도가 있어 안타깝다"며 "사실관계에 기반한 평가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지방선거 평가와 함께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 범여권 관계 설정, 당 혁신 방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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