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08 09:33:20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의 신년 대담을 통해 밝힌 부인 김건희 씨의 디올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두고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대담이 국민 눈높이에 맞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대담을 아직 안 보고 보도는 봤다.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 대통령이 계속 '아쉽다'고 했는데 나도 똑같은 말을 반복하겠다. 아쉽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김 위원은 그동안 주장해온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해석으로 보인다.
김 위원은 김 여사가 국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이번 대담이 그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에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KBS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야권은 물론, 조중동 같은 보수 언론에서 조차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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