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완주 선언...김민석·송영길 '각자도생'

송영길 후보, 친명계 일각의 사퇴 요구 일축...완주 의지 재확인.
선호투표제는 3위 후보 표도 2순위로 반영돼 중도 사퇴가 오히려 사표를 만든다고 설명.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제안하며 사법개혁 이슈도 함께 부각.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8-05 12:00:57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7.2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공식 제안하며 사법개혁 이슈도 전면에 내세웠다.

송 후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방침을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나 "중간에 사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친명 지지층에서 김민석 후보의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사퇴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선호투표제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해 생긴 오해"라고 반박했다.

이어 "중간에 사퇴하면 제가 받은 표는 모두 무효표가 된다"며 "끝까지 완주해 3위를 하더라도 제 표의 2순위 선택이 1순위 표와 동일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사표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마지막까지 선택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정치적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 지역에 대해서도 "정치적 고향인 인천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도 공식 제안했다.

그는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제청 지연과 12·3 비상계엄 대응,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등을 거론하며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법의 이름을 빌린 선거 개입이었다"며 "조 대법원장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선호투표제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송 후보는 미투표 당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부여하자는 주장에 대해 "당원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이를 "투표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경선이 진행되는 도중 규칙을 바꾸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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