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고객 38,490명 정보유출…계좌·휴대전화번호는 암호화

17일 외부 접근 감지, 26일 유출 인지…고객명·이메일·주소 등 8개 항목
개인별 유출 항목은 달라…회사, 조회 창구 열고 보상·환급 사칭 주의 당부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10-28 12:32:27

▲ 대신증권 본사.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 고객 3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 회사는 외부의 불법 접근 시도를 감지한 뒤 조사를 벌여 고객정보 유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항목에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으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28일 홈페이지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을 게시하고 사고 경위와 고객 대응 방안을 알렸다. 진승욱 대표이사 명의의 공지다.

공지에 따르면 회사가 외부의 불법 접근 시도를 처음 감지한 날은 10월 17일이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26일 개인·신용정보 유출을 인지했고, 현재까지 38,490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유출 대상에 포함된 정보는 고객명, 이메일, 주소, 통신 ID,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회사는 이 가운데 입출금 계좌번호와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에는 암호화가 적용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8개 항목이 모든 피해 고객에게 똑같이 유출된 것은 아니다. 대신증권은 구체적인 유출 항목이 개인별로 다르다고 안내하고, 공지 하단에 본인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창구를 마련했다.

대신증권은 불법 접근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해커가 접속한 인터넷주소(IP)와 우회 접속 IP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진행하고 관제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규제기관에 사고를 신고했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가 공지에서 밝힌 현재까지의 확인 내용은 2차 피해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유출 정보를 악용한 추가 피해 가능성을 들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와 문자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거나 이를 통해 앱을 설치하지 말라는 안내도 담았다.

개인정보·금융정보·인증번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연락, 개인정보 유출 보상 명목으로 정보를 더 요구하거나 송금을 요청하는 연락도 경계 대상으로 제시했다. 대출이나 투자 권유를 받거나 의심스러운 연락이 올 경우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피해 상담과 문의는 대신증권 금융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공지에 적힌 연락처는 1588-4488과 1544-4488이다.

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권리구제 절차도 안내했다. 회사 공지에는 손해배상 청구와 법정손해배상 청구,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조정 신청 등이 제시됐다. 배상 여부와 범위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다뤄진다.

대신증권은 고객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회사는 유출 여부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 창구를 통해 고객별 안내를 진행하고,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을 받은 경우 금융지원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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