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7-02 13:30:19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2일 "코마(Coma·의식불명) 상태의 국민의힘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며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건강한 야당의 존재가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필요한 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 과거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냉정히 평가하겠다"고 했다. 이어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며 "국민과 다시 호흡하는 정당, 정상 정당의 처방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기회는 없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앞으로 의심과 회의, 저항과 힐난이 빗발칠 수 있지만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충분히 단련돼 있다"며 "평범한 국민의 시선에 맞춰 다시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정면승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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