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한남동 관저는 아주 검소하고 초라해"

사우나, 스크린골프 시설, 옷장 30개 없다

시사타파뉴스

ljw7673@hanmail.net | 2024-11-01 12:50:33

▲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진 =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에 호화시설이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저 내 스크린 골프 시설이 설치됐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공사에 참여했던 분의 제보"라며 한남동 관저 내 20평 정도의 스크린 골프 장비라고 추궁했지만, 정 실장은 "사우나나 스크린 골프장은 없다" 면서 "과거 청와대처럼 옷장이 30여 개가 있다거나 하지 않은 아주 검소하고 초라한 관저"라고 했다.


윤 의원이 구글어스 사진을 들며 관저 내 한 건물을 특정하자 정 실장은 "창고로 쓰이는 것으로 안다"며 "직접 오시면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도 "창고가 맞다"며 "현재 관저에는 사우나도 없고 스크린 골프장도 없다"고 재차 밝혔다.

과거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 후원사였였던 '21그램' 관저 이전 공사에 김 여사의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윤 의원은 "21그램을 누가 추천했는지 실장은 알고 계신가"라고 묻자, 정 실장은 "알지 못한다" 면서 "21그램이라는 업체를 알지 못하지만 김건희 여사가 추천했다고 단정을 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대통령 내외분이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에 호화시설이 있느냐가 초점인 것 같은데 사우나나 스크린 골프 시설은 없다"며 "아주 검소하고 초라한 대통령 관저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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