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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7-24 13:00:20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신천지 개입설'을 둘러싼 당내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향해 근거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 필요성도 제기됐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인의 입이 얼마나 무섭고 파괴적인지 잘 알지 않느냐"며 "정말 근거가 있긴 한 것인가.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근거가 아니라면 너무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자료라도 좋으니 신천지 연루 근거를 공개하라"며 "당원과 국민이 상황을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최고위원은 지난해 민주당이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당원 가입 여부를 자체 점검한 결과, 종교단체 주소와 당원 명부를 대조했지만 조직적인 가입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 주소를 이용한 가입 여부는 자체 조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수사를 통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도대체 언제, 어떻게 그 많은 신천지 신도가 유입됐다는 것인지 증거를 내놔야 한다"며 "후보들끼리 군불만 때울 것이 아니라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당이 공식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즉시 관련 후보자 조사에 착수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후보자 자격 문제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득구 최고위원은 후보 간 공방을 중단하고 당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떤 종교 세력도 민주당 당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후보가 의혹을 제기할 단계는 끝났다. 이제는 당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실이면 엄중히 조치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분명하게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중 당적을 이용한 조직적 개입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 "사무총장과 실무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법조계에서는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일부 신천지 신도의 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을 포착해 관련자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수사기관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결론을 내리거나 발표한 것은 아니다. 합수본은 일부 가입 정황과 조직적 영향력 행사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단계다.
신천지 개입 논란이 당대표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이 어떤 방식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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