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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5-28 12:00:09
우원식 국회의장이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28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잘한 일은 비상계엄 해제와 헌정질서 회복”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개헌을 임기 내 마무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큰 후회로 남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2·3 비상계엄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중심 역할을 했고, 대내외적으로 국회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 해제뿐 아니라 조기 대선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매우 험난했다”며 “헌법 해석의 공백 상황마다 신중하고 치열한 판단을 거쳐 대응했고, 이후 헌법재판 결과를 통해서도 대체로 틀리지 않은 판단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당시 불거졌던 ‘탄핵 정족수 논란’을 언급하며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은 직무가 아니라 직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며 “권한대행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국무총리인 만큼 일반 의결 정족수인 151석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임기 중 가장 아쉬운 과제로 개헌을 꼽았다.
그는 “불법 비상계엄을 국회가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개헌을 이루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후반기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반드시 구성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이 끝내 성사되지 못한다면 제 인생에 굉장히 큰 후회로 남을 것 같다”며 “국민투표법 개정으로 절차적 걸림돌은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는 정치권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퇴임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무총리 차출설에 대해선 “국회의장을 하면서 국회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사실상 선을 그었고,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밝혔다.
오는 29일 자정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우 의장은 민주당에 자동 복당하게 된다.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당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후임으로 선출될 예정인 조정식 민주당 의장 후보를 향해서는 “정파적 선택보다 국민과 민주주의에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를 우선 생각해야 한다”며 “민생법안 처리와 사회적 대화기구 운영을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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