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08-24 12:23: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국제 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일본은 인류 최악의 환경재앙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24일 이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본이) 2차 세계 대전 때 총과 칼로 태평양을 유린했다면 이젠 방사능으로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역사는 2023년 8월 24일을 일본이 씻지 못할 범죄를 저지른 날로 기억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와 함께 일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권도 환경 재앙의 또 다른 주범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면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핵 오염수 투기 범죄에 정부 여당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하자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방류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이달 말까지를 '국민과 함께하는 비상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사회단체, 국제기구 등과 연대해 일본 정부의 방류 중단을 압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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