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12-20 06:00:23
▲ 홍익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에 "북한의 잘못은 차치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과 무대책은 매우 걱정스럽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쟁 위기만 높이는 안보 무능, 외교 무능을 반성하고 외교 안보 정책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평화에 대한 의지도 능력도 없이 북한 도발에 허세만 부리고, 북한은 다시 도발하는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유엔(UN)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사일 발사나 인공위성 발사 등과 관련해서 단 한 번도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해 결의안 하나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매우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안보 당국자에게 이 이야기를 질문하니 미중 관계가 나빠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며 "자기의 실력이 없음을 상황이 바뀌어서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정부가 할 일은 명확하다.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쟁 위기만 높이는 안보 무능, 외교 무능을 반성하고 외교‧안보 정책을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인적 쇄신도 함께 해야 한다. 안보실, 외교‧안보 장관들을 다 교체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한‧미 동맹과 안보 태세를 기반으로 외교와 대화로 평화를 만드는 유능함도 보여야 한다”며 “또 미‧일 외교도 강화하면서 중국과 러시아하고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가는 게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안보는 말 폭탄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전히 정부는 총선만을 의식한 채 선거까지만 버티고 보자는 식으로 금융시장과 건설업계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부실 최소화와 위기 극복 방안을 찾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