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6-11 11:40:12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재단법인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에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원장은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추천위원회의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7년 6월 10일까지 3년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문화정보원은 정부의 디지털 정책을 지원하고 외부 기술변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면서 "신임 원장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정보원이 정부 혁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 이사를 역임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이낙연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다 2022년 대선 한 달여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진영을 갈아탔던 인물이다.
정 원장은 당시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며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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