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역사회 원로인 박근혜 예방은 도리”…대구 공략 ‘확장 전략’ 신호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확정...민주당 만장일치 단수 공천
“당보다 대구시민”...박정희·박근혜 언급하며 보수 공략
홍준표 “김부겸 지지”...대구 판세 변수로 부상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4-03 16:00:32

▲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2026.4.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수 공천한 가운데, 김 후보가 보수층을 겨냥한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은 3일 김 전 총리를 만장일치로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하며 “지역주의 극복에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공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보다 대구시민 입장에서 판단하겠다”며 “당 입장에 무조건 맞출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박근혜 예방 의사 등을 언급하며 보수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놨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지역사회 원로이자 어른이기 때문에 인사차 방문하는 것은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경제 공약으로는 인공지능(AI) 산업 전환, 군 공항 이전 및 인프라 구축, 청년 창업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며 “민주당이 아니라 김부겸 개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텃밭 대구에서 김 후보가 ‘확장 전략’으로 어느 정도 지지 기반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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